주택담보대출을 지금 일부 상환하거나 다른 대출로 갈아탈 예정이라면,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잔액만 보고 계산하면 안 됩니다.
실제 금액을 확인하려면 먼저 다음 네 가지가 필요합니다.
- 이번에 실제로 갚을 원금
- 내 대출계약에 적용된 중도상환수수료율
- 최초 대출 실행일 또는 대환·재대출 약정일
- 수수료 부과기간 중 남아 있는 일수
특히 2025년 1월 13일은 중요한 기준일입니다. 이 날짜부터 신규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 산정 체계가 실제 발생 비용 중심으로 개편됐습니다. 다만 기존 대출의 수수료율이 모두 새 요율로 자동 변경된 것은 아닙니다.
2026년에도 은행과 금리 유형에 따라 수수료율이 다릅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본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는 약 0.6%” 같은 숫자를 그대로 넣기보다 본인의 대출 약정에 적힌 요율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래 계산은 제도와 산식을 이해하기 위한 예시입니다. 실제 납부액은 해당 금융회사 앱·영업점·대출약정서에서 확인한 금액을 우선해야 합니다.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계산식부터 확인
KB국민은행이 공개한 가계대출 기준의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 = 중도상환원금 × 수수료율 × (잔존일수 ÷ 대출기간)
대출기간이 3년을 초과하면 KB국민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 계산에서 대출일로부터 3년째 되는 날을 만기일로 간주합니다.
신한은행의 2026년 가계대출 상품설명서 역시 중도상환대출금액 × 중도상환수수료율 × 대출잔여일수 ÷ 대출기간 구조를 안내하고 있으며, 최초 취급일부터 3년까지 적용한다고 설명합니다.
2억원을 갚는다면 얼마일까
예를 들어 다음 조건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 중도상환할 원금: 2억원
- 적용 수수료율: 0.55%
- 수수료 부과기간: 3년
- 대출 실행 후 정확히 1년이 지난 시점에 상환
- 이해를 돕기 위해 일수 차이는 제외하고 2년/3년으로 단순 계산
계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2억원 × 0.55% × 2/3 ≈ 733,333원
같은 조건에서 대출 실행 후 2년이 지났다면 남은 부과기간은 약 1/3이므로,
2억원 × 0.55% × 1/3 ≈ 366,667원
이 됩니다.
실제 은행 계산에서는 상환 날짜별 잔존일수와 반올림 방식 등이 반영되므로 최종 청구액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부만 갚을 때는 전체 대출잔액이 아니다
잔액이 3억원이더라도 이번에 5천만원만 중도상환한다면 계산에 넣는 원금은 원칙적으로 중도상환하는 5천만원입니다.
같은 0.55%, 대출 후 1년 경과 조건을 단순 적용하면:
5천만원 × 0.55% × 2/3 ≈ 183,333원
입니다.
이 때문에 대환대출이나 주택 매도뿐 아니라 목돈이 생겨 일부 원금을 갚을 때도 “얼마를 상환할 것인지”부터 정해야 예상 수수료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2025년 1월 13일 전후가 중요한 이유
금융위원회는 2025년 1월 13일부터 신규 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에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비용과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실제 비용 이외의 비용을 붙이지 못하도록 제도를 개편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부터 수수료가 낮아졌다”는 정보만 알고 있으면 본인의 대출에 잘못 적용할 수 있습니다.
| 대출 취급 시점·사례 | 확인해야 할 점 |
|---|---|
| 2025년 1월 12일 이전 대출 | 기존 계약 당시 수수료율이 계속 적용되는지 확인 |
| 2025년 1월 13일 이후 신규 대출 | 실비용 중심 개편 이후 요율 적용 여부 확인 |
| 2026년 신규·대환·재대출 | 해당 금융회사가 2026년에 공시한 요율 확인 |
| 정책·기금·협약 상품 | 일반 은행 주담대와 별도 기준이 있는지 확인 |
| 한시 면제 대상 | 상환 예정일 현재 금융회사 면제 정책이 있는지 확인 |
하나은행의 아파트담보대출 공시를 보면 이 차이가 더 분명합니다. 2025년 1월 13일 중도상환해약금률 변경 당시에도 기존 가입 고객에는 변경 요율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고, 2026년 1월 2일 요율 변경 때도 기존 가입 고객은 미적용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즉, 2026년에 수수료율이 다시 공시됐다고 해서 2024년이나 2025년에 실행한 기존 주담대가 자동으로 2026년 요율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2026년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율은 하나의 숫자가 아니다
은행별 공식 공시를 비교하면 “2026년 주담대 수수료율”을 하나의 숫자로 말하기 어려운 이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금융회사 공식 사례 | 2026년 적용 예시 |
| KB국민은행 부동산담보대출 변동금리, 2026년 1월 1일 이후 신규취급 | 0.55% |
| KB국민은행 부동산담보대출 ‘그 외’ 유형 | 0.75% |
| 하나은행 아파트론 혼합금리대출, 2026년 변경 | 0.65% |
| 하나은행 아파트론 변동금리대출, 2026년 변경 | 0.78% |
KB국민은행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신규취급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변동금리 0.55%, 일정 조건의 다른 금리 유형은 0.75%로 공시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아파트론은 2026년 1월 2일 변경 기준으로 혼합금리 0.65%, 변동금리 0.78%를 안내합니다.
두 은행의 상품 조건과 금리 구분 방식이 완전히 같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표의 목적은 어느 은행이 더 유리한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상품·약정 시점이 다르면 적용 수수료율도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2026년 초 주요 은행 중 일부는 전년도보다 중도상환수수료율을 다시 조정했습니다. 은행들이 매년 실제 비용을 반영해 요율을 다시 산출하기 때문입니다.
2025년 이전 대출은 얼마나 차이 날까
KB국민은행 공시를 예로 보면 주택자금·부동산담보대출의 변동금리 중도상환수수료율은 다음처럼 계약 시점에 따라 구분됩니다.
- 2025년 1월 12일 이전 신규취급 변동금리: 1.20%
- 2025년 1월 13일~2025년 말 부동산담보대출 변동금리: 0.58%
- 2026년 1월 1일 이후 신규취급 부동산담보대출 변동금리: 0.55%
같은 2억원을 대출 실행 후 1년 시점에 상환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구조상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계약에 적용된 수수료율 | 단순 계산 금액 |
| 1.20% | 약 1,600,000원 |
| 0.58% | 약 773,333원 |
| 0.55% | 약 733,333원 |
이는 서로 다른 계약 시점의 수수료 구조를 보여주기 위한 가상 계산입니다. 오늘 특정 차주가 실제로 낼 금액을 비교한 표는 아닙니다.
본인에게 적용되는 요율은 현재 공시된 최신 숫자가 아니라 내 대출이 실행될 당시 확정된 계약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3년이 지나면 무조건 중도상환수수료가 0원일까
현행 금융소비자보호법은 대출성 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를 원칙적으로 제한하면서 대출계약이 성립한 날부터 3년 이내에 상환하는 경우 등을 예외로 두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은행 주담대에서 “3년”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법에는 다른 법령에서 수수료 부과를 허용하는 경우와 대통령령상 예외도 규정돼 있습니다. 또한 기금상품, 한국주택금융공사 상품, 협약상품 등은 별도 기준을 둘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역시 이런 상품은 별도 기준에 따른다고 명시합니다.
따라서 “모든 대출은 정확히 3년 뒤 무조건 0원”이라고 일반화하기보다는 내 상품의 약관과 면제 조건까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내 주담대 수수료를 확인하는 순서
대출을 갚기 전에 아래 순서대로 확인하면 계산 오류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1. 최초 대출 실행일을 찾는다
은행 앱의 대출 상세 화면이나 약정서를 확인합니다.
특히 2025년 1월 13일 이전인지 이후인지 구분합니다.
대환이나 재대출을 한 적이 있다면 어떤 약정일을 기준으로 수수료율이 확정됐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KB국민은행은 신규·대환·재대출 약정 시점을 기준으로 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안내합니다.
2. 금리 유형과 상품명을 확인한다
같은 주담대라도 변동금리, 혼합금리, 일정 기간 고정금리 등 유형에 따라 수수료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담대니까 0.55%”처럼 은행의 특정 요율을 모든 상품에 적용하면 안 됩니다.
3. 약정된 중도상환수수료율을 확인한다
검색 결과의 평균값 대신 다음 중 하나를 우선합니다.
- 대출거래약정서
- 상품설명서
- 은행 앱의 중도상환 예상금액 조회
- 해당 금융회사 고객센터 또는 영업점
- 금융회사가 공개한 수수료 공시
신한은행 상품설명서에는 수수료율이 대출 신규 승인일을 기준으로 확정되며, 당해연도 적용 요율은 매년 재산출해 공시한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4. 실제로 갚을 원금을 입력한다
전액 상환이면 전체 상환원금을, 일부 상환이면 일부 상환금액을 사용합니다.
5. 수수료 부과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한다
장기 주담대라도 일반적으로 실제 20년·30년 전체를 수수료 부과기간으로 계산하지 않는 상품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은 대출기간이 3년을 넘으면 수수료 계산상 대출일부터 3년째 되는 날을 만기일로 봅니다.
6. 면제 조건을 마지막으로 확인한다
금융회사나 특정 상품에는 다음과 같은 별도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일정 기간 경과 후 면제
- 만기 임박 시 면제
- 일정 금액 또는 비율까지 면제
- 한시적 면제 정책
- 대출계약 철회에 따른 면제
- 정책·협약상품 자체 규정
신한은행의 현행 상품설명서만 보더라도 최초 대출취급일부터 3년까지 적용한다는 기준 외에 대출 만기까지 3개월 미만인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안내가 포함돼 있습니다.
상품마다 세부 조건이 다르므로 마지막 확인 단계가 필요합니다.

갈아타기라면 수수료만 비교하면 부족하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한다고 해서 대환대출이 반드시 불리한 것도 아니고, 수수료가 없다고 해서 갈아타는 것이 반드시 유리한 것도 아닙니다.
대략적인 비교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상 순절감액 = 남은 기간의 예상 이자 절감액 – 중도상환수수료 – 새 대출을 실행하면서 발생하는 비용
여기서 금리가 변동형이라면 미래 이자액 자체가 달라질 수 있고, 신규 대출에 필요한 비용도 상품과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대환 여부를 판단할 때는 최소한 다음을 같은 기간으로 맞춰 비교해야 합니다.
- 기존 대출의 남은 이자 부담
- 새 대출의 예상 이자 부담
- 기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 신규 대출과 관련해 실제 발생하는 부대비용
- 우대금리 유지 조건과 금리 유형
개인별 상환 계획과 금리 조건이 다르므로 이 계산만으로 특정 대출의 실행이나 대환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핵심 요약
-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는 중도상환원금 × 계약 수수료율 × 남은 부과기간 비율 구조로 계산하는 상품이 일반적입니다.
- 2025년 1월 13일부터 신규 대출의 수수료 산정 체계가 실비용 중심으로 개편됐습니다.
- 개편 이전 기존 대출의 요율이 자동으로 새로운 낮은 요율로 변경되는 것은 아닙니다.
- 2026년에도 은행·상품·금리 유형별 수수료율이 다릅니다.
- 법상 3년 이내 상환은 중도상환수수료 부과가 가능한 대표적 예외지만, 특수상품이나 다른 법령상 예외가 있으므로 약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 인터넷 평균 수수료율보다 은행 앱이나 대출약정서에 표시된 내 계약의 요율과 예상 수수료를 우선해야 합니다.
FAQ
2024년에 받은 주담대도 2025년 1월 13일부터 수수료가 자동으로 낮아졌나요?
그렇다고 볼 수 없습니다. 2025년 개편은 해당 날짜부터 체결되는 신규 대출에 적용됐고, 은행 공시에서도 기존 가입 고객에게 변경 요율을 적용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됩니다. 본인의 기존 계약 수수료율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주담대를 일부만 갚아도 수수료가 붙나요?
해당 상품이 수수료 부과 대상이고 면제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일부 상환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산 기준 원금은 일반적으로 전체 잔액이 아니라 실제 중도상환하는 금액입니다.
대출받은 지 3년이 넘었다면 수수료가 없나요?
금융소비자보호법상 대출계약 성립일부터 3년 이내 상환 등이 중도상환수수료 부과의 예외로 규정돼 있어 일반적인 은행 대출에서는 3년이 중요한 기준입니다. 다만 다른 법령이나 대통령령상 예외, 정책·협약상품의 별도 기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상품 약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율은 몇 퍼센트인가요?
하나의 공통 요율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2026년 신규취급 기준 KB국민은행 부동산담보대출은 변동금리 0.55%, 특정 다른 금리 유형 0.75%를 공시했고, 하나은행 아파트론은 혼합금리 0.65%, 변동금리 0.78%를 안내합니다. 본인 은행과 상품의 계약 요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정확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대출약정서와 상품설명서를 확인한 뒤, 실제 상환 예정일을 기준으로 은행 앱의 중도상환 예상금액 조회 또는 금융회사에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합니다. 일수 계산과 면제 조건까지 반영된 최종 금액을 확인한 후 상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